지수선물이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1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0.30포인트(0.13%) 오른 226.45를 기록 중이다.

지수선물은 16일(현지시간)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미국 증시 혼조 등의 여파로 약세로 장을 출발, 한때 224.50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꾸준히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선물은 장중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미국 8월 NAHB(전미주택건설협회) 주택시장지수는 13을 기록,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14포인트(0.01%) 내린 1만302.01로 장을 마쳤다. 반면 S&P500 지수는 0.01%, 나스닥 종합지수의 경우 0.39% 상승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680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서 439계약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903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으로 장을 출발한 후 대체로 그 경향을 유지하고 있다. 베이시스 악화에 따라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83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2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83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5132계약 늘어난 9만3853계약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