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포털 넷마블을 서비스하는 CJ인터넷이 북미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 갈라넷과 '프리우스 온라인'의 북미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태국 진출 계약에 이어 이달 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프리우스'는 이번 북미 서비스 계약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진정한 글로벌 서비스 게임으로 한 발 더 나아갔다는 설명이다.

북미 현지에서 '프리우스'를 서비스할 갈라넷은 글로벌 퍼블리싱 전문 기업인 갈라 그룹의 자회사다. 2004년에 설립된 북미 지역의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선두 업체로, 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부분 유료화 게임 포털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체 게임포털인 지포테이토를 통해 800만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플리프’, ‘라펠즈’, ‘얼로즈 온라인’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프리우스'는 갈라넷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북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남궁 훈 CJ인터넷 대표는 "'프리우스'의 이번 서비스 계약 체결은 CJ인터넷의 첫 북미 진출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CJ인터넷저팬을 통해 일본에 진출한 ‘SD건담 캡슐파이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대항해시대 온라인’이 유럽 및 북미 시장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등 CJ인터넷의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