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발 경기둔화 우려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20.69포인트(1.18%) 내린 1725.55를 기록중이다. 1723.30까지 떨어지는 등 1720선도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다.

외국인이 대량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이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1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이 1% 넘게 급락하고 있고 증권,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이 큰폭으로 내림세다. 기계와 의료정밀 업종은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등이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다만 KT, 삼성테크윈은 강보합세다.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화력발전소 수주가능성이 떠오르면서 3% 이상 상승세다.

상한가 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204개다. 하한가 종목은4개, 하락종목은 459개, 보합종목은 95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