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6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연우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47.5%와 23.3% 증가한 6조7637억원과 8834억원을 기록한 깜짝실적이었다"며 "고마진 구조의 A/S 수출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신차의 핵심부품 장착률 확대에 따라 모듈 사업의 성장성이 돋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대차 지분확대 효과와 오토넷과의 합병 이후 현대차 경상개발 기술료 지급 완료 등 영업외적으로도 긍정적 요인이 발생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올 3분기 완성차 판매감소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업황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 판매 확대의 수혜 및 신규시장 개척으로 인한 A/S 부품 사업부의 외형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