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하반기에는 신작 및 부분 유료화 효과로 주가 모멘텀(상승계기)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하반기에도 계절적인 성수기 진입과 게임 업데이트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주력인 '리니지'는 부분유료화 도입으로 최근 다시 성장세에 진입했으며, '리니지2'와 '아이온'도 부분유료화 도입으로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부분유료화 이벤트는 추가적인 원가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매출 대부분이 이익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등 신규게임이 2011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주가 모멘텀은 올해 하반기부터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이들 신규게임들의 중국 등 해외 수출 계약은 올 하반기에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