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하면서 물량 몰아주기 등 부당 지원행위를 함으로써 유사·동일 업종의 중소기업에 피해가 있었는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중하게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 3월 특정업종 구분없이 46개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1천156개 계열사간 상품.용역 거래에 관한실태파악 조사표를 각 기업에 보내 자료제출을 요구했으며, 이를 토대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공정위가 지난달 21일 `기업 양극화' 문제와 관련해 단가 인하, 기술 탈취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불공정 행위 여부에 대해 착수한 정부 차원의 특별조사와는 별도로 추진된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