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포스코가 독립 유공자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미소금융을 통해 독립 유공자 등 보훈 대상자 및 가족,일제 강점기 피해자와 가족들 가운데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신용 등급에 관계없이 최대 5000만원까지 4.5% 금리로 창업 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대출 신청 서류와 함께 보훈증 등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전문가 그룹이 사업 계획과 상환 능력 등을 감안해 최종 대출자를 확정하게 된다.이와 함께 포스코가 운영중인 사회적기업에 우선 취업도 지원한다.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포스위드,친환경 스틸하우스 건축회사인 포스코에코하우징,광양에 있는 후판 공장 외주업체인 포스플레이트,인천 소재 건물관리 회사인 송동SE 등 4개 회사에 입사할 수 있으며,포스코는 2012년까지 240여 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원 대상자중 노약자를 중심으로 무료 간병 서비스를 지원하고 매월 셋째 토요일 자원봉사의 날에 직원 들이 주거 보수,청소,목욕 등 봉사 활동도 전개하기로 했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국가유공자 대상 지원사업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이 아니라 기존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과 연계해 스스로 독립해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의 새로운 사례로 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