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2분기 사상 최대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발표에 따라 이틀째 오름세를 보였다. 13일 대한항공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100원(2.80%) 오른 7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분기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항항공은 이날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35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조8364억원으로 전년대비 36.72% 증가한 반면 순손실은 23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 측은 환율안정에 따른 여행심리회복과 경기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2분기 매출이 증가했지만, 원화가치가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로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최소 1000억원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9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