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이 2분기에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동부제철은 13일 2분기에 매출액이 1조24억원, 영업이익이 7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5.7% 증가하고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이 분기 기준으로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영업이익도 분기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동부제철의 상반기 매출액은 1조7217억원, 영업이익은 1101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1억원, 237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2009년 전기로 제철공장 준공으로 인해 열연과 냉연사업간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어 흑자 기조가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며 "2010년 매출 목표인 3조5000억원과 영업이익 목표인 184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부제철은 더불어 지난 6월30일 기준으로 자산 총계가 5조1655억원, 부채 총계가 3조3636억원이라고 밝혔다. 자본 총계는 1조8018억원, 자본금은 3210억원이었으며 유동비율은 48.7%, 부채비율은 186.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