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3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33포인트(0.71%) 오른 474.3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최근 조정에 따른 개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억원, 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섬유·의류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강세다. 통신장비,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건설, 유통, 기계장비 등의 강세가 돋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체로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1∼10위 종목 가운데 동서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 업종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반도체, 루멘스 등 LED(발광다이오드) 관련주들이 각각 1%대 오름세다.

4대강 관련주들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신건설, 이화공영, 홈센타, 삼목정공, 울트라건설, 삼호개발, 특수건설 등이 2∼4%가량 올랐다.

인포바인은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에 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에 3%대 강세다.

큐리어스는 자회사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성포리테크는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하한가로 밀렸다.

상한가 5개 등 62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4개 등 177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3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