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3일 종근당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오승규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종근당의 2010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63.2% 증가한 1063억원, 159억원을 기록하며 주요 상위 경쟁 제약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분기 영업실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관리감독 강화 정책 하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할만 하다는 분석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이는 주력 품목과 신규 품목들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효능 및 약효 위주의 마케팅 집중화 전략과 더불어 전문 인력 영입을 통해 경쟁력을 배가시킴으로써 우수한 분기 영업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객 접점의 기반이 되는 광고선전을 강화한 것이 브랜드 향상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매출액이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종근당의 이같은 강점이 지속될 것"이라며 2010년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6%, 27.0% 증가한 1084억원, 1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