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은 쌍용자동차에 대한 자금지원 여부와 관련해 인수.합병이 종료된 이후 인수자의 공식적인 자금지원 요청이 있을 때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날 인도 자동차 제조업체인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인수자가 쌍용차를 인수한 후 신차 개발비나 설비투자비 등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면 경영 계획 등을 보고 대출 등의 자금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수 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인수자금 지원을 요청한 경우에도 조건과 상환능력 등을 고려해 지원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이달 중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확인 실사와 인수대금 협상 등을 거쳐 11월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