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건설공사에 적용할 실적공사비 단가가 3.9% 상향 조정됩니다. 국토해양부는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으며 단가 공고 공종도 상반기보다 66개 늘어난 1700여개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적공사비란 공공공사의 건설공사비 산정 때 이미 발주된 공사의 공종별 실제 계약단가를 평균한 금액으로, 유사한 공공공사의 예정가격을 산출하는 기준이 됩니다. 국토부는 시장 가격을 적기에 반영해 적정 공사비를 산정하는 동시에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공사 원가산정 체계를 종전 표준품셈 방식에서 실적공사비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표준품셈은 공종별 작업에 평균적으로 투입되는 인력, 재료, 작업시간을 제시한 것으로 이 기준에 노임단가, 재료가격 등을 곱해서 공사원가를 산정합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