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프랜차이즈 탐방] 케이크점 '단하나' 가격 저렴한 수제 케이크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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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화여대 정문 부근에 있는 '단하나케이크 이대점'.11일 오후 건물 2층에 있는 매장 문을 열고 들어서자 두 커플이 사이 좋게 케이크를 만들고 있었다. 대학생 K씨(21)는 "생일을 맞은 여자친구에게 마음을 담은 축하 케이크를 선물하고 싶어 함께 왔다"며 즐거운 표정이었다.
케이크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수제 케이크숍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직접 만든 케이크는 제과점 케이크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선물할 때 더 큰 감동을 준다. 단하나케이크는 2008년 경기도 안양에 직영 1호점을 연 뒤 2년 만에 20호점을 넘어섰다. 수제 케이크는 기존에 없던 블루오션 시장이라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매장 수가 전국을 합쳐도 100여개에 불과하다.
단하나케이크 본사는 가맹점에 50여종의 초콜릿과 생과일,설탕 공예품 등의 토핑 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개점에 앞서 한 달 동안 토핑 재료와 생크림을 만드는 요령 등을 전수해준다. 고급 토핑 재료를 사용해도 2만원 안팎이면 멋진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일반 베이커리 케이크보다 20~30%가량 싸다.
수제 케이크숍은 외식업이 아닌 판매업으로 분류돼 창업 절차가 간소하다. 노동 강도도 세지 않은 편이다.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오후 10시에 닫는다. 고객이 붐비는 오후 시간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면 점주 혼자서도 운영할 수 있다.
'단하나케이크'를 운영하고 있는 박성민 대표(30 · 사진)는 채소 행상부터 시작해 프랜차이즈 업체 사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아 대학 진학의 꿈을 접은 박 대표는 군 제대 후 조각 케이크 납품회사에 입사해 수제 케이크숍 프랜차이즈의 사업 가능성을 발견했다. 2008년 직영점을 시작한 뒤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 연 매출 20억원 규모의 회사로 키웠다.
박 대표는 "소비층이 청소년 및 여성에서 가족 단위 체험고객으로 확대되고 있어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 100호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또 "안정된 직장생활만을 찾는 젊은이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젊은 시절에 창업을 해야 자기 회사를 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케이크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수제 케이크숍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직접 만든 케이크는 제과점 케이크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선물할 때 더 큰 감동을 준다. 단하나케이크는 2008년 경기도 안양에 직영 1호점을 연 뒤 2년 만에 20호점을 넘어섰다. 수제 케이크는 기존에 없던 블루오션 시장이라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매장 수가 전국을 합쳐도 100여개에 불과하다.
단하나케이크 본사는 가맹점에 50여종의 초콜릿과 생과일,설탕 공예품 등의 토핑 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개점에 앞서 한 달 동안 토핑 재료와 생크림을 만드는 요령 등을 전수해준다. 고급 토핑 재료를 사용해도 2만원 안팎이면 멋진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일반 베이커리 케이크보다 20~30%가량 싸다.
수제 케이크숍은 외식업이 아닌 판매업으로 분류돼 창업 절차가 간소하다. 노동 강도도 세지 않은 편이다.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오후 10시에 닫는다. 고객이 붐비는 오후 시간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면 점주 혼자서도 운영할 수 있다.
'단하나케이크'를 운영하고 있는 박성민 대표(30 · 사진)는 채소 행상부터 시작해 프랜차이즈 업체 사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아 대학 진학의 꿈을 접은 박 대표는 군 제대 후 조각 케이크 납품회사에 입사해 수제 케이크숍 프랜차이즈의 사업 가능성을 발견했다. 2008년 직영점을 시작한 뒤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 연 매출 20억원 규모의 회사로 키웠다.
박 대표는 "소비층이 청소년 및 여성에서 가족 단위 체험고객으로 확대되고 있어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 100호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또 "안정된 직장생활만을 찾는 젊은이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젊은 시절에 창업을 해야 자기 회사를 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