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도심의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홀이 들어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 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쿠아몰’ 오픈과 함께 국내백화점 가운데 최대 규모인 ‘문화홀’이 문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문화홀’은 총 430석(1157㎡) 규모로 아쿠아몰 10층에 마련된다.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대폭 강화해 클래식과 콘서트,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높은 문화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최대규모의 공간으로 탄생한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D&B(독일) 음향 시스템’을 구축하고,무대 위 영상을 비추는 화면은 500인치의 유공 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전문 공연장 수준의 공연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좌석(전동식과 이동식)을 지정좌석제로 운영해 공연 당일 혼란을 방지하고 고객이 원하는 좌석을 선택해 앉을 수 있도록 했다.휴게의자와 테이블 등으로 구성된 고객 라운지도 운영되고,아동고객들을 위한 키높이
방석도 준비됐다.

문화홀은 발레 공연 등 장르별 톱 클래스 초청 공연 외에도 지역고객을 위한 롯데 주부가요제,유치원 학예회, 대관, 패션쇼, 고정고객 초대회 등의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문화홀개점에 맞춰 바리톤 김동규와 SBS 김정택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하는 클래식 공연과 아동고객을 위한 ’뽀로로와 비밀의 방‘, 인순이 등 인기 가수의 콘서트 등도 열린다.

롯데백화점 설풍진 광복점장은 “롯데 광복점 아쿠아몰에 오픈하게 될 문화홀은 전문공연장 못지않은 쾌적한 시설과 함께 우수한 문화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쇼핑은 물론 문화와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3가지 문화공간을 한층에 배치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