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 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될 브랜드 톱5(Top 5 Most-Considered Brands)'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11일 자동차 평가 전문기관인 켈리블루북(KBB)에 따르면 '올 2분기 브랜드 인식 조사(Brand Watch Q2 2010 Study)'에서 현대차는 사상 처음으로 이 부문 톱5 순위에 진입했다.

켈리블루북은 지난 4월6일부터 6월17일까지 3000명 이상의 신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브랜드별 내구성 신뢰도, 승차감, 연비, 성능, 안전성 등 5가지 중요한 요소를 평가했다.

가장 주목해야 될 브랜드 1위는 포드(29%)가 올랐으며, 도요타(22%) 시보레(21%) 혼다(20%) 현대차(13%)가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1분기 켈리블루북이 실시한 자동차 브랜드 지수(ABI)에서 닛산(5위)에 밀려 6위에 랭크된 바 있다. 하지만 이 순위에서 닛산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켈리블루북은 현대차 선정과 관련, 브랜드 제고 향상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제임스 벨 켈리블루북 애널리스트는 "현재 포드는 크게 도약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