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가 올 하반기 실적 우려에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9시37분 현재 현대하이스코는 전날보다 600원(2.91%) 내린 2만원을 기록 중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올 하반기 실적둔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 김정욱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는 하반기에 판매둔화와 원료투입가격 상승으로 마진축소가 예상된다"며 "자동차용 냉연 수요는 신차효과로 탄탄할 전망이나, 경기둔화와 건설경기 부진으로 가전용 냉연 수요 및 강관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냉연 판매량은 221만톤으로 상반기 대비 3% 증가에 그치고, 강관 판매량은 12% 감소한 47만톤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