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소폭 하락했다.

10일 (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54.50포인트(0.51%) 하락한 10644.25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8.52포인트(1.24%) 내린 2277.17을 나타냈다. S&P500 지수는 6.73포인트(0.60%) 떨어진 1121.06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부진에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경기부양 대책에 힘입어 막판 낙폭을 줄였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성명문을 통해 장기 국채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7월분 전미 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 등은 전월 대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비농업무문 노동생산성(output per hour)은 지난 2분기에 1분기 대비 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NFIB의 7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88.1로 예상에 부합했지만 전월대비 89.0보다 하락하면서 4월(90.6) 이후 최근 5개월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1.23달러(1.5%) 내린 배럴당 80.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