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메디팜 산업화 연구 사업단(단장 정영기)은 11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한 농림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간 국비 15억원 등 총 42억원의 연구자금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메디팜 산업화 연구는 바이오 기술과 의학적 개념을 융합해 건강에 유익한 제품을 만드는 연구로,우리 농산물을 기능성 식품이나 의약품 소재로 개발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메디팜 사업단은 우선 부산과 경남에서 많이 생산되는 토마토,버섯,약초 등 여러 농산물을 이용해 면역증강,항비만,혈액순환개선 제품 등 다양한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소재를 개발해 부산을 상징하는 브랜드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영기 사업단장은 “연구와 개발이 끝난 뒤에도 제품을 산업체를 통해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농촌경제는 물론 우리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업단은 16일 동아대에서 개소식과 기념세미나를 연 뒤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