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균 부산발전연구원 선임 연구위원(51)이 부산시 창조도시본부장,조돈영 전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62)이 부산시투자기획본부장으로 영입됐다.

부산시는 민선5기 출범에 맞춰 단행한 조직개편에 따라 개방형 직위로 신설한 2급 간부에 해당하는 개방형 직위인 창조도시본부장으로 김형균(51) 부산발전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을,투자기획본부장(3급 상당)에 조 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시는 이번 주에 임용절차를 거쳐 최종 임용할 예정이다.

김 연구위원은 부산발전연구원의 연구기획실장과 정책협력처장 등을 역임하면서 부산의 대표적인 서민주거 개선사업이자 도시창조 계획인 ‘산복도로 프로젝트’의 연구를 총괄했고, 부산의 낙후 공업지역인 강동권의 개발계획을 제시하는 등 도시재생분야에 실력을 인정받았다.

창조도시본부장은 도시창조 및 재생 기획, 도시경관과 시민공원 추진, 도시정비, 혁신도시 개발 등의 업무를 이끌게 된다.

시는 또 투자기획본부장(3급 상당)에 조 전 부사장을 내정했다.코트라(KOTRA)에서 20여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는 조 전 부사장은 지난 98년 외환위기 당시 설립된 외국인투자유치센터(KISC)의 초대 투자유치처장을 맡았고, 2001년부터 9년간 르노삼성차의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투자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투자기획본부장은 국내외 투자유치 전략과 산업단지,관광단지,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활성화,민간투자 개발 유치 등 부산시의 투자유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이언오 삼성경제연구소 공공정책실 전무(57)를 부산발전연구원장으로, 차재주 부산은행 리스크관리본부장(부행장보.56))을 부산경제진흥원장으로, 이기우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55)을 경제부시장으로 각각 영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