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주가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데다 올 하반기 이익 모멘텀(동력)이 부각될 것이란 증권업계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39분 현재 LG패션은 전 거래일 대비 500원(1.65%) 오른 3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패션은 지난 주말 2분기 영업이익이 3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66%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773억원으로 전년대비 21.3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8.13% 늘어난 2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대폭 웃돌았다며 특히 매출이 고성장세를 보인 것은 신규 여성복 매출 기여와 신사복의 성장률이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또 백화점 남성복과 신규 여성복이 기대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고 하반기 의류시장 성장률이 강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와 내년 매출액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