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9일 강원랜드에 대해 머신교체 등의 영업내실화로 올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지난 6월에 비인기 머신 68대의 테마를 변경하고 빈자리 확인 시스템 400대를 추가적으로 설치하는 등 영업내실화 정책을 취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또 지난 7월에 머신들을 시스템적으로 연결해 잭팟 금액을 키우는 신규 프로그레시브 12대를 설치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오는 12월에는 잔여 슬럿머신 44대를 교체할 예정이라 머신 교체 효과는 2011년에도 꾸준히 발휘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1426억원을 기록한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지난해 실시한 인력 구조조정의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며 "당사 추정치를 달성한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