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상생 경영'] 아반떼ㆍ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개발…협력사도 '숨은 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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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7월 액화석유가스(LPG)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세계 최초의 양산 차량,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당시 이 차량은 한국의 친환경차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LPG와 전기 두 종류의 연료를 사용하는 LPi 하이브리드 모델의 공인 연비는 ℓ당 17.8㎞에 달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당 99g으로 국내 최저 수준이다. 1600cc 감마 LPi 하이브리드 엔진(최고 출력 114마력)을 탑재했고 15㎾짜리 하이브리드용 모터(최고 출력 20마력)를 장착했다.
현대 · 기아차는 협력업체와의 상생 경영을 통해 LPi 하이브리드 모델을 개발했다. 1차 협력업체인 ㈜모토닉을 포함,1~3차 협력업체 27곳이 기술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한 것.
선봉 역할은 한 것은 모토닉이었다. 현대 · 기아차는 남양연구소 엔지니어를 이 회사에 파견,관련 기술을 제공했다. 다른 1~3차 협력업체들도 모토닉에 새 시스템 개발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상생 경영은 정부 지원으로 이어졌다. 모토닉은 LPi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과 관련,국책사업자로 선정돼 기술 · 개발(R&D) 예산을 지원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LPi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연간 125억원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왔다"며 "후속 모델 개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LPi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성공으로 2,3차 협력업체도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현대차가 계산한 협력업체 매출 증가 효과는 1250억원 선에 달한다.
모토닉은 기술 개발로 얻은 성과를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업체들과 공유했고,관련 부품대금도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
현대 · 기아차는 LPi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 모토닉과의 상생 협력 사례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대 · 중소기업 협력 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LPG와 전기 두 종류의 연료를 사용하는 LPi 하이브리드 모델의 공인 연비는 ℓ당 17.8㎞에 달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당 99g으로 국내 최저 수준이다. 1600cc 감마 LPi 하이브리드 엔진(최고 출력 114마력)을 탑재했고 15㎾짜리 하이브리드용 모터(최고 출력 20마력)를 장착했다.
현대 · 기아차는 협력업체와의 상생 경영을 통해 LPi 하이브리드 모델을 개발했다. 1차 협력업체인 ㈜모토닉을 포함,1~3차 협력업체 27곳이 기술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한 것.
선봉 역할은 한 것은 모토닉이었다. 현대 · 기아차는 남양연구소 엔지니어를 이 회사에 파견,관련 기술을 제공했다. 다른 1~3차 협력업체들도 모토닉에 새 시스템 개발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상생 경영은 정부 지원으로 이어졌다. 모토닉은 LPi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과 관련,국책사업자로 선정돼 기술 · 개발(R&D) 예산을 지원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LPi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연간 125억원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왔다"며 "후속 모델 개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LPi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성공으로 2,3차 협력업체도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현대차가 계산한 협력업체 매출 증가 효과는 1250억원 선에 달한다.
모토닉은 기술 개발로 얻은 성과를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업체들과 공유했고,관련 부품대금도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
현대 · 기아차는 LPi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 모토닉과의 상생 협력 사례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대 · 중소기업 협력 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