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무더위로 가뭄 피해를 입은 러시아가 밀 수출 금지를 발표하며 국제 밀 가격이 크게 올랐다.

5일(한국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9월물은 부셸당 787.75달러로 1년 11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6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밀은 러시아뿐 아니라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세계 주요 밀 수출국에서의 동시 감산으로 가격 급등 압박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한편 신문은 시장 관계자의 말을 인용, "러시아의 수출 금지는 어느정도 예상됐지만 예상보다 빠른 발표로 패닉상태의 투기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