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합병으로 인한 감가상각비가 반영되면서 저조한 2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국제회계기준 974억원을 나타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감소했습니다. 매출은 0.8% 늘어난 1조9천772억원, 당기순이익은 689억원으로 14% 줄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전년동기에 비해 소폭 감소한 이유는 합병으로 인하여 증가한 유무형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 782억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합병에 따른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755억원, 1,4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와 84% 증가해 시장 기대수준의 실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무선사업 가입자 숫자는 8만3천명이 순증했으며 누적가입자는 886만8천명을 기록해 빠르면 3분기중 900만 가입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LG유플러스는 내다봤습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3만2,933원으로 전년동기(3만4,146원) 대비 3.6%가 줄었으며 이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무료통화 혜택의 증가와 유·무선 결합가입자 증가 등으로 가입자의 이용요금 절감이 주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성기섭 LG 유플러스 전무는 "최근 전략적 제휴를 맺은 MS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대상 솔루션과 플랫폼을 개발하면 연간 30%이상 고속 성장하는 SME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