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이 내수 강세가 중국 성장 공백을 만회하고 있다는 증권사 평가에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1분 현재 락앤락은 전날보다 1.06% 오른 3만3350원에 거래되며 나흘만에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락앤락에 대해 내수 강세로 일시적인 중국 성장 공백을 만회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락앤락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0.3% 증가한 960억원, 207억원으로 나타났다"며 "내수 시장 강세가 중국 시장 부진을 상쇄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중국 매출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하면서 영업이익 저하가 우려됐지만 내수사업 영업마진이 3.7%포인트 개선된 덕분에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멀티락과 리빙박스 등 신제품 매출이 내수시장의 화려한 부활을 견인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은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내수시장의 고성장세와 중국 매출 도약이 기대되는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