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어라운드' 성공한 한진해운, 주가 향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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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에 성공하면서 증권사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실적호전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강한 만큼 반등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신중론도 대두하고 있어 향후 주가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한진해운에 대해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이 지속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500원에서 4만8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이후 뚜렷한 실적호전이 지속돼 최근 1개월간 조정을 보인 주가는 앞으로 탄력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진해운은 전날 2분기 매출액이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9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도 핵심 전력인 컨테이너부문이 부활해 하반기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키움증권도 물동량 증가와 운임상승을 통해 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만3500원을 유지했다.
다만 다른 업종 대비 이익 개선 기대감을 선반영하는 해운주(株)의 특성상 주가 반등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지만 이러한 이익증가 기대감이 현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강하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주항로 운임인상 효과가 반영되며 6월 한 달 영업이익이 110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를 고려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3000억~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한진해운의 3분기 영업이익을 290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이러한 예상치가 10% 이상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다른 업종 대비 이익 개선 기대감을 선반영하는 해운주의 특성상 현재 주가가 많이 올라 이익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대부분 반영한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하지만 실적호전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강한 만큼 반등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신중론도 대두하고 있어 향후 주가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한진해운에 대해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이 지속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500원에서 4만8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이후 뚜렷한 실적호전이 지속돼 최근 1개월간 조정을 보인 주가는 앞으로 탄력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진해운은 전날 2분기 매출액이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9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도 핵심 전력인 컨테이너부문이 부활해 하반기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키움증권도 물동량 증가와 운임상승을 통해 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만3500원을 유지했다.
다만 다른 업종 대비 이익 개선 기대감을 선반영하는 해운주(株)의 특성상 주가 반등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지만 이러한 이익증가 기대감이 현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강하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주항로 운임인상 효과가 반영되며 6월 한 달 영업이익이 110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를 고려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3000억~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한진해운의 3분기 영업이익을 290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이러한 예상치가 10% 이상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다른 업종 대비 이익 개선 기대감을 선반영하는 해운주의 특성상 현재 주가가 많이 올라 이익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대부분 반영한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