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다시 한번 연고점을 경심했다. 그렇지만 장중 흐름은 외국인의 매도로 불안한 모습이었다.

5일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233.65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0.15포인트(0.06%) 올랐다. 장초반 235.25로 연중 고점을 전날에 이어 또 경신했다.

기관은 1074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4계약, 1205계약씩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날 지수선물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급등하면서 시작했다. 장초반 연고점을 재돌파한 후에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그렇지만 국내 증시가 정보기술(IT) 업황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지수선물도 동반 약세로 돌아섰다. 동시에 외국인들은 8월 옵션만기를 앞두고 선물 매도량을 급격히 늘리기도 했다. 한 때 6000계약 가량으로 급증하면서 지수선물은 232.1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중 베이시스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매를 끌어들이지 못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베이시스가 양호한 콘탱고를 나타내면서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도 막판 매도계약을 청산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전체적으로는 169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1.26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38만9154계약이었다. 미결제약정은 9만4628계약으로 전날보다 493계약 늘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