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5일 2010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와 매출 증가율이 시장평균보다 높은 기업 10개를 선정했다.

이 증권사 이원선 연구원은 "최근 시장은 ‘위기 이후 느린 회복’국면"이라며 "효용성이 높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위기 이후 느린 회복을 보이고 있는 시장에서는 어려운 환경 하에서도 주어진 자산을 이용하여 최대의 효용을 내고 있는 지가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실제 1차 오일쇼크 기간동안에 미국의 가전업체는 시장대비 수익률이 낮았지만, PC·반도체 업체는 그 반대였다는 것. 가전은 전형적인 가정용 내구소비재인 반면 PC·반도체는 기업 생산성 강화의 도구다. 이처럼 구매 매력이 달랐기 때문에 주가도 차별화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업이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는지도 중요한 요인이라는 판단이다.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서 더 큰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해당종목은 더존비즈온, 한국전력기술, 멜파스, OCI머티리얼즈, 다음, 녹십자, OCI, 이오테크닉스, 락앤락, 현대모비스 등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