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매각지연 프리미엄 기대 약화..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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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외환은행에 대해 매각 지연에 따라 프리미엄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6천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뚜렷한 인수주체 부재로 매각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그동안 적용됐던 매각 프리미엄 20%를 배제,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밝혔다.
곧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며 론스타와의 가격협상이 진척되지 않으면서 잠재인수자로 거론돼 온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관측했다.
최 연구원은 "사실상 론스타펀드의 외환은행 지분 매각은 단기간에 실행되기는 어렵게 됐고, 결국은 우리금융 민영화가 마무리된 이후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ROA 1%를 상회하는 강력한 수익성을 지니고 있어 은행 중 가장 뛰어난 펀더멘털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매각 프리미엄을 미반영해도 PBR 1.0배를 하회하는 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매각 시기가 지연되고는 있지만 향후 언제든 매각 기대감은 다시 재부각될 여지가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긍정적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