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울증 막는 뇌 분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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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과학자들이 우울증 발병을 막는 뇌 내의 분자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4일 인터넷판을 통해 "일본의 과학자들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반응하는 뇌 속 분자를 발견, 미국 과학잡지 '신경과학저널'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분자의 이름은 'SIRPα'. 연구진은 이 분자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포 내의 효소와 결합해 '링 산화'라고 하는 화학변화를 일으키는 것에 주목했다.
연구진이 'SIRPα'을 제거한 쥐를 테스트한 결과, 이 쥐의 뇌세포 내에서는 링 산화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일 연구진은 보도를 통해 "링 산화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자살의 큰 원인인 우울증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산케이신문은 "이번 연구로 항우울제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약이 개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