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돕는 전국 대학들의 지원 인력과 예산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전국의 4년제 대학 108개교와 전문대학 145개교를 대상으로 취업지원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재학생과 졸업예정자의 직업·취업 진로지도를 담당하는 전문인력이 학교당 2.1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재학생 1인당 취업지원부서의 자체 사업비는 9만9천8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4년제 대학의 경우 14만3천800원 이었으며,전문대학은 6만8천500원이었습니다. 임무송 고용노동부 인력수급정책관은 "대학취업지원관제를 신설해 전국 대학에 115명이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며 올 하반기 중 대학의 취업지원 노력을 평가해 정부의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대학취업역량 인증제'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