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2분기 2109억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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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406억 적자
우리금융지주는 2분기에 406억원의 적자를,외환은행은 2109억원의 흑자를 냈다고 4일 각각 발표했다. 우리금융 상반기 순이익은 5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4대 금융지주 중 KB금융과 우리금융이 2분기에 나란히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2분기에만 1조166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4대 금융지주회사의 2분기 실적을 뜯어보면 신한금융이 수익성 건전성 자본적정성 등 대부분 분야에서 가장 좋았다. KB금융과 우리금융은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이 각각 1조513억원,1조1600억원으로 신한금융(1조765억원)과 비슷했지만 대손충당금에서 큰 차이를 보여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신한금융이 588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금융이 1808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KB금융은 3350억원,우리금융은 406억원의 적자를 봤다.
최근 어윤대 KB금융 회장이 강조했던 비용수익비율은 KB금융이 46.2%로 가장 나빴고 하나금융(39.4%)이 가장 좋았다. 신한금융(44.9%) 우리금융(42%)도 KB금융보다는 좋았다.
6월 말 현재 총자산은 우리금융이 331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3월 말보다 6조원 늘어 KB금융(327조원)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신한금융도 313조원으로 KB금융을 바짝 추격했다. 하나금융은 196조원으로 상당히 뒤처졌다.
4대 은행의 실적도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빼어났다. 신한은행은 2분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5.9%로 가장 높았다. 국민은행은 2분기 적자로 BIS비율이 12.92%로 떨어졌다. 순이자마진(NIM)은 저원가성 예금이 많은 국민은행이 2.69%로 좋은 편이었다. 금융계에서는 KB금융과 우리금융이 2분기 결산을 통해 잠재부실 여신을 상당부분 털어낸 만큼 하반기 실적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외환은행은 2분기에 21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은행권에서는 신한금융과 기업은행 다음으로 좋은 실적이다. 외환은행 이사회는 이날 주당 100원의 분기배당안을 결의해 총 645억원 규모의 분기 배당을 실시했다. 대주주인 론스타는 329억원을 받았다.
정재형/이태훈 기자 jjh@hankyung.com
4대 금융지주회사의 2분기 실적을 뜯어보면 신한금융이 수익성 건전성 자본적정성 등 대부분 분야에서 가장 좋았다. KB금융과 우리금융은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이 각각 1조513억원,1조1600억원으로 신한금융(1조765억원)과 비슷했지만 대손충당금에서 큰 차이를 보여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신한금융이 588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금융이 1808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KB금융은 3350억원,우리금융은 406억원의 적자를 봤다.
최근 어윤대 KB금융 회장이 강조했던 비용수익비율은 KB금융이 46.2%로 가장 나빴고 하나금융(39.4%)이 가장 좋았다. 신한금융(44.9%) 우리금융(42%)도 KB금융보다는 좋았다.
6월 말 현재 총자산은 우리금융이 331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3월 말보다 6조원 늘어 KB금융(327조원)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신한금융도 313조원으로 KB금융을 바짝 추격했다. 하나금융은 196조원으로 상당히 뒤처졌다.
4대 은행의 실적도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빼어났다. 신한은행은 2분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5.9%로 가장 높았다. 국민은행은 2분기 적자로 BIS비율이 12.92%로 떨어졌다. 순이자마진(NIM)은 저원가성 예금이 많은 국민은행이 2.69%로 좋은 편이었다. 금융계에서는 KB금융과 우리금융이 2분기 결산을 통해 잠재부실 여신을 상당부분 털어낸 만큼 하반기 실적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외환은행은 2분기에 21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은행권에서는 신한금융과 기업은행 다음으로 좋은 실적이다. 외환은행 이사회는 이날 주당 100원의 분기배당안을 결의해 총 645억원 규모의 분기 배당을 실시했다. 대주주인 론스타는 329억원을 받았다.
정재형/이태훈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