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세계 4위 태양광 모듈 업체인 중국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4일 오전 9시3분 현재 한화케미칼은 전날 대비 350원(1.65%) 오른 2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만17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한화케미칼은 전날 장 마감 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중국 솔라펀파워홀딩스의 주식 2억834만7863주(지분 49.99%)를 4340억690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케미칼에 대해 솔라펀의 높은 원가경쟁력과 태양광산업의 빠른 성장 추세, 기업인수 대금에 일반적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이 포함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시가대비 25% 프리미엄 지급은 과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또 최근 석유화학제품 가격 반등으로 한화케미칼의 단기 실적개선 가능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솔라펀 인수로 장기성장성까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한화케미칼에 대해 중국 태양광 업체 인수는 수직계열화와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