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하반기 호재 쏟아진다..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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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LS에 대해 하반기 다양한 호재가 쏟아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각각 26.2%와 30% 하회한 것은 자회사의 순이익이 1분기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자회사의 실질적인 사업 내용이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인 실적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이 2천41억원으로 1분기대비 63.8% 증가했다며 실질적인 사업 내용이 좋았는데도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환관련 손실이 발생해 저조한 실적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호재들이 잇따라 3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S니꼬동의 경우 원재료 매입에 사용된 usance 관련 외환평가손실이 3분기에 환입돼 순이익이 2분기 225억원에서 3분기 72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LS전선 자회사인 Superior Essex는 3분기부터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LS전선의 순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3분기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며 최근 동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동 가격 변동이 자회사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전선 업황에 대한 지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동 가격 상승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호재로는 LS전선의 유럽 시장 진출을 꼽았다.
유럽 내수 시장 부진으로 세계 전선 1, 2위 업체인 Nexans(프랑스)와 Prysmian(이탈리아)의 실적도 계속 부진한 상황이라며 이들 기업이 해양 풍력 단지 건설로 늘어나는 해저 전력선 수요에 대응할 투자 여력이 없는 반면 LS전선은 여유 생산 설비를 확보하고 있어 해저 전력선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다만 "LS의 경우 자회사의 순이익을 통한 지분법 수익이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자회사의 분기 실적은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외환관련손익이 달라진다"며 "원.달러 환율 동향에 따른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