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3명이상 다자녀가정 고등학생 자녀에게 우선 순위에 따라 100명을 선발하여 1가정 1인 10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다.

대구시의 이번 대책은 출생아 기준에 맞춰져 있던 저출산 대책때운에 자녀를 낳아 양육하고 있는 다자녀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원대상은 1년 이상 부 또는 모가 대구시에 거주하면서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대구 관내 고교에 재학 중인 자녀가 있는 가정은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시구군 홈페이지에 별도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하여 재학증명서와 함께 관할 구군 보건소에 대상자나 보호자가 8월10일부터 9월15일까지 직접 방문하여 접수하여야 하며 우편접수는 받지 않는다.

선발순위는 주민등록상 20세미만(공고일 현재) 자녀가 많은 가정, 나이 무관 주민등록상 자녀가 많은 가정 등의 순이다.

접수 완료 후 9월중으로 대상자를 선정하여 개별 통보하고, 학자금 전달식은 10월중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신청대상자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시홈페이지, 구군보건소 홈페이지, 반회보 등을 통하여 안내하고 교육청에 협조를 얻어 각 고등학교에 통보하는 등 적극 홍보키로 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