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 불황에도 인기가 좋은 역세권 아파트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대거 쏟아집니다. 강남권에 선보이는 중소형 역세권 단지와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경전철 인근 단지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안으로 수도권 52곳에서 역세권 아파트 1만8천가구가 분양 나들이에 나섭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5곳 7천8백가구, 경기 14곳 8천5백가구, 인천 3곳 2천1백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동산 불황으로 시장 상황은 좋지 않지만 그래도 '역세권'이라는 이름값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역세권 아파트는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수요층이 두터워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가 좋다..불황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아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우선 편의와 교통, 학군을 두루 갖춘 강남권에서는 보기 드문 중소형 역세권 단지가 선을 보입니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서초구 반포동에서 85㎡ 47가구를 다음달 분양하며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도보 2분거리에 있습니다.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용산에서는 이번달 역세권 주상복합 단지 2곳이 분양에 들어갑니다. 동아건설은 남영역 인근에서 5백59가구를 분양하고 동부건설은 지하철은 물론 KTX까지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곳에 48가구를 선보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올해 개통 예정인 용인경전철과 경춘선 복선전철 인근의 분양단지가 눈에 띱니다. 서해종합건설은 용인경전철 어정역 인근에서 2백36가구를, KCC건설은 경춘선 복선전철 평내호평역 근처에서 2백73가구를 각각 분양합니다. 이밖에 인천에서는 동부건설이 1호선 귤현역 인근에서 1천가구가 넘는 대규모 역세권 아파트를 이달말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