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지수가 1790.6로 마감하며, 연고점을 다시 돌파했습니다. 중국정부가 긴축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과 엔화 강세로 8월에도 지수 상승은 계속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성시온 기자의 보도입니다. 코스피지수가 1800선 가까이 다가가며 8월 주식시장의 문을 힘차게 열었습니다. 기업의 실적 발표 기간이 끝나 지수 상승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는 일부 전망과는 다른, 강한 오름세입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8월에도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무엇보다 중국의 부동산가격과 물가상승률이 안정을 찾으면서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7월부터 중국시장이 긴축정책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중국의 경기지표들이 다소 안 좋게 나오면서 정책 전환에 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긴축정책을 완화한다면 특히, 에너지와 소재, 기계와 해운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상 최고수준의 엔고 현상도 긍정적인 증시 전망에 힘을 보탭니다. 최근 1달러에 86엔까지 내려간 엔달러 환율이 85엔 수준을 밑돌게 된다면, 원화 가치와 무관하게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각 증권사들도 8월 코스피지수가 최고 1900선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8월 코스피 고점을 1920포인트로 제시했고, 신한금융투자는 1870포인트, 대우증권과 삼성증권도 1850포인트를 코스피 고점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다시 경신한 가운데 8월에도 지수 상승 릴레이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 성시온기자 sions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