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폰(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라의 모토로이가 한국에 출시된 이후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60만대 이상 팔리는 인기에 힘입어 자사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2일 기준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안드로이드폰 가입자는 지난 6월 25만명,7월에는 55만명이 각각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팬택 시리우스와 HTC 디자이어 같은 안드로이드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10종 안팎의 안드로이드폰을 추가로 내놓고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등 스마트폰 확산을 위한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