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이 원·달러 환율 급락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환율 하락으로 키코 조기 청산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심텍은 전날보다 450원(4.07%) 오른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27% 오른데 이은 이틀째 강세다.

이같은 강세는 환율이 하락하면 실적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는 심텍의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키코의 조기 청산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심텍은 지난달 27일 장 마감 후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43억9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4.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437억6200만원으로 17.7%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3억3800만원으로 99.2% 줄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