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CJ오쇼핑에 대해 의류, 잡화 등 고마진 유형상품의 판매호조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주연 연구원은 "동방 CJ의 높은 성장성에 주목할 만 하다"며 "동방CJ의 높은 성장세를 고려하면 2009년 4천173억원의 취급고와 76억원의 지평익은 올해 6천500억원의 취급고와 100억원의 지평익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천진지역 방송시간 역시 현재 5시간에서 24시간으로 확대되고, 인도에서의 방송시간도 8월부터 종전 6시간에서 24시간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온미디어 채널과 협업한 방송 송출이 가능해 Offline 업체로 비교하면 판매면적 확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반영해 10년과 11년 실적을 상향조정한다"며 "지난해 하반기 높은 base에도 홈쇼핑 구성 개편, 우호적인 소비환경으로 인해 Top line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무리한 판촉 자제와 유형상품의 마진 개선(의류 판매호조 등), 중국 자회사의 실적 호조, 24시간 승인으로 인한 인도부문의 손실 축소 등으로 Bottom line 역시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 연구원은 "롯데홈쇼핑의 중국 홈쇼핑 인수는 기존의 홈쇼핑 업체를 인수한 것이기 때문에 인수주체에 따른 위협은 제한적"이라며 "채널(상해부문만 비교 시 아날로그 채널 방송은 동방씨제이만 하고 있음)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 선상에서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