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단기적인 시장 대응은 한템포 조절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한범호 연구원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와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시장 대응은 쉬어가라"며 "이번 주말 미국 고용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표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2분기 연속으로 미국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개선됐고 주택투자도 플러스로 전환됐다. 하지만 유럽지역의 재정 감축이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반기 정부부문의 재정기여도가 감소할 가능성도 크고, 고용지표의 더딘 개선세를 고려할 때 미국 소비경기의 회복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번 주말 미국 고용지표의 발표를 보고, 주요국 증시 반등세를 점검하라는 얘기다. 분출을 통한 상승보다는 단계적인 지수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지수 상승과는 달리 장중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는 감소하고 있다"며 "꾸준하게 매수했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최근 이탈세도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지수 차원의 대응은 조정시 분할 매수의 관점으로 눈높이를 낮춰 잡을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