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가 봇물을 이루며 신흥 억만장자들이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화하시보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118일간의 업무일 동안 175개사가 1PO를 성사시키며 3천238억위안(56조7천억원)을 조달, 1억위안(175억원) 이상의 억만장자가 무려 600명이나 탄생했다. 중국의 신규 억만장자 규모는 뉴욕증권거래소 집계결과 올해 상반기 IPO 규모에서 미국,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 최대를 기록했다. 하이푸루이는 지난 5월6일 주당 148위안에 선전거래소중소기업판에 상장, 2억8천800만주를 보유한 리리 부부가 단숨에 426억위안대의 거부로 떠올랐고 주식가치는 542억위안까지 치솟아 중국 최고의 부자로 등극했다. 리씨 부부가 중국 최고 부자로 등극한 날 3년 연속 중국 최고 부자자리를 지켜오던 황광위 궈메이 회장은 불법경영죄와 내부자거래, 뇌물수수죄 등 3가지 혐의로 6억위안(1천11억원)의 벌금과 함께 2억위안(337억원)의 재산 몰수를 선고받았다. 화하시보는 이 밖에도 쑤저우헝주, 딩룽, 선저우타이추 등도 상장에 성공, 주주들이 돈방석에 앉았다고 보도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