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뺑소니차량 꼼짝마.'

광주지역 벤처기업 ㈜포커스테크(대표 선홍기)는 수배차량을 자동 인식해 신속한 검거를 도와주는 '생활방범용 차량번호 자동 인식 시스템'을 개발,2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CCTV가 인식한 차량번호를 경찰서 관제센터로 전송해 인근 지구대에 알리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인식 즉시 범죄내용 수배차량 번호를 실시간으로 음성으로 변환시켜 인근 지구대와 파출소,112순찰차량 등에 동시 전달해준다.

이를 통해 뺑소니 등 범죄차량의 신속한 검거뿐 아니라 불법 주정차 단속,세금 미납 차량 적발,대형 주차장의 고객관리 시스템,각종 교통정보 시스템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230만화소를 표현하는 고성능 디지털 CCTV 카메라를 사용해 인식 오류를 없애고 갓길 자동 추적 촬영,인식 차량 다면모니터링,대용량 백업 검색 등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최근 전남 강진과 화순 등 모두 11곳에 시범 설치돼 하루 평균 30건이 넘는 수배차량 검거 실적을 올려 최근 전남대에서 열린 중소기업청의 산학협력 성과물전시회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