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일 파트론에 대해 제2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형석 연구원은 "파트론은 최근 펀드환매에 따른 기관매물과 지난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매물이 동시에 나오면서 약세흐름을 보였다"며 "2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고객사의 일반폰 매출 감소와 유럽시장의 매출 하락, 부품단가 인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비용통제를 통해 영업이익률 15.6%를 기록, 이익률 훼손은 크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파트론은 센서사업 진출을 통해 제2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스마트폰은 올해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2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고, 이에 따라 차별화를 가져올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킬 수 있는 센서부품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파트론은 MEMS 마이크로폰 출시를 통해 센서부품 시장에 진입할 것이며 지자기센서, 근조도센서 등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