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고,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렸다.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정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올해 시장 대비 36.4%포인트 초과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5.4배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또다른 주력 수익원인 가성소다의 국제가격도 올 상반기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한화케미칼도 이를 반영해 호주로의 가성소다 하반기 수출가격을 상반기보다 톤당 40달러 인상한 240달러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올레핀 계열보다 상대적으로 빠듯한 PVC(폴리염화비닐) 수급 등으로 보수적 관점으로 봐도 내년과 2012년 영업이익은 각각 16.8%와 9.7%의 증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