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음악 축제를 즐기면서 무선 인터넷도 마음껏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KT(회장 이석채)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이천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리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서 3G(WCDMA), 와이파이(WiFi), 와이브로(Wibro) 등 3W 통신서비스를 지원하고, 스마트폰이나 휴대폰 충전을 위한 이색 테마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야외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를 위해 KT는 리조트 내에 광케이블과 이동통신 기지국을 추가 설치하고, 와이파이 AP와 와이브로 기지국을 구축해 야외 공연장과 콘도 등 리조트 곳곳에서 다양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KT는 또 페스티벌 방문객들을 위해 메인부스 1곳과 테마존 3곳 등 총 4곳에서 스마트폰 또는 일반 휴대폰 등 휴대기기 무료 충전소를 운영한다.

테마존은 자전거와 냉장고, 마법상자 등 3가지 이색 테마로 구성돼 있어 재미를 더한다. ‘자전거존’은 방문객이 직접 자전거 페달을 밟아 자신의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친환경 테마존이다. ‘냉장고존’에서는 시원한 얼음물을 마실 수 있으며, ‘마법상자존’은 기발한 아이디어 소품과 맛있는 간식류 등을 제공한다.

KT 온라인 전략담당 문종원 매니저는 “트위터의 한 모임단체인 ‘억지당’에서 올린 의견을 적극 수용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록 페스티벌을 찾은 고객들이 음악공연과 함께 요금이나 배터리 걱정 없이 무선인터넷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