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열량 과자에 '적색등'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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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포화지방, 지방, 당, 나트륨이 많은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는 어린이가 알아보기 쉽게 적색등을 표시하는 방안이 권장된다.
보건복지부는 과자, 초콜릿 등 어린이기호식품 가운데 포화지방, 당 등이 일정량을 넘으면 적색등을 표시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담긴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달 20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어린이가 즐겨 먹는과자 등의 영양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방 함량 등의 높고 낮음에 따라 적색.황색.녹색으로 각각 표시하는 일명 '신호등표시제'를 자율 시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현행 영양성분표시는 영양성분의 함량과 1일 영양소기준치에 대한 비율이 숫자로 적혀있어 어린이가 이해하기 어렵다.
개정안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되면 간식용 식품인 과자.빵류.초콜릿 등은 지방 9g, 포화지방 4g, 당 17g, 나트륨 300mg을 넘으면 적색등이 표시된다.
식사대용 식품인 김밥.햄버거.샌드위치는 지방 12g, 포화지방 4g, 당 17g, 나트륨 600mg을 넘으면 경고의 의미로 빨간색이 새겨진다.
대상식품은 과자류 중 과자,캔디류, 빙과류, 빵류, 초콜릿류, 아이스크림류, 어육소시지, 컵라면 등 용기면류,음료류 중 과채주스, 과채음료, 탄산음료, 유산균음료, 혼합음료 등으로 어린이기호식품 중 가공식품은 모두 포함됐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