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강동구 암사동 서원마을(3만2882㎡), 강북구 인수동 능안골(4만5102㎡), 성북구 성북동 선유골(4만6519.6㎡)을 '휴먼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휴먼타운은 보안과 방범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아파트의 장점과 골목길,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저층 주택의 장점을 통합한 신개념 저층 주거지입니다. 서원마을은 주민의견을 수렴해 용도를 단독주택으로 하고, 양질의 일조 확보를 위해 건축물 층수를 2층으로 했습니다. 또 열린 정원인 골목길의 `그린존(Green Zone)`이 확보될 수 있도록 대지경계선으로부터 3m 후퇴하여 벽면한계선을 지정했습니다. 인수동 능안골은 기존 공동주택을 제외한 모든 대지에 대해 단독주택(4가구 이하)으로만 건축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주택의 지붕, 대문, 담장 등은 주변과 어울리도록 자연친화적인 재료와 색채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성북동 선유골은 보행과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성북동길변 공유지에 마을 주차장을 지정하고, 일반음식점의 경우 주택가 내부지역의 길에 면한 1개층 200㎡ 미만으로 했습니다. 단독주택 밀집지역 내 경사지에 위치한 기존 연립주택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추후 계획이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