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그녀는 진정한 세계적인 스타였고 엄마였다!(방한④)
세계적인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한국에 첫 방문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새 영화 ‘솔트’(Salt, 감독 필립 노이스) 홍보차 내한, 기자회견을 열고 첫 소감과 배우로서의 삶, 그리고 가족애를 선보이며 400여명의 취재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27일 입국 당시부터 4명의 아이들을 보호하는 지극한 모성애를 선보인 안젤리나 졸리는 기자회견 내내 배우로서, 엄마로서의 균형있는 모습을 엿보여 눈길을 끌었다.

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한국에 첫 방문을 하게 됐는데, 기쁘게 잘지내다 갔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으로 첫 말을 건넸다.

안젤리나 졸리는 “항상 새로운 시도와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는 편이다”라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촬영에 있어 온 가족이 촬영장소로 이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 이동해야하는 작품은 지양 한다”라고 배우와 엄마로서의 동시 답변을 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는 “이번 영화에서도 그랬고, 작품을 함에 있어 여자배우라는 것에 의식치 않는 편이다. 캐릭터의 매력을 이끌어내는데 중점을 둔다”면서 “그러나 여자로서 엄마의 역할 또한 잊지 않으려 한다. 배우로서 엄마로서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라고 기자회견의 마지막 그 순간까지 두 역할의 모습을 강조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의 또 다른 파격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솔트’는 취조 중인 러시아 정보원에게 이중첩자로 지목당한 CIA 요원 ‘에블린 솔트’(안젤리나 졸리)의 탈출기를 담은 블록버스터로, 29일 전격 개봉한다.

‘솔트’가 22일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동시 개봉을 예정했으나, 안젤리나 졸리가 한국 방문을 결정함에 따라 29일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27일 밤 매덕스, 팍스, 자하라, 샤일로 등 4명의 자녀와 극비리 입국한 안젤리나 졸리는 28일 기자회견과 오후 8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 마련된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뒤 곧바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